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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맛집] 개봉역 "한신포차"

수한무~ 2021. 7. 21. 03:16


개봉동에도 드디어 한신포차가 생겼네요.
개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편을 보면
1층에 우리은행 시디기가 있는 건물의 2층에 생겼어요.
원래는 리안헤어가 있던 자리인데, 리안헤어는 옆건물로 이전 했고, 그 자리에 한신포차가 생긴 것이지요.
실내 평수가 넓어서, 개봉역 2번출구 술집 중에서는 제일 많은 테이블 수를 확보하고 있는 가게가 아닌가 싶어요.

새로 오픈했으니 스캔하러 안갈 수가 없죠.
백종원씨 식당이니 뭐 기본은 하겠지 하면서도
안주가 한신포차의 유명한 메뉴인 닭발과 옛날통닭 말고
뭐 먹을게 있으려나 약간 걱정했는데요.
먹을게 많더라구요.
메뉴도 다양하고 아는 메뉴들이면서도 좀더 백종원스러운 메뉴로 계발되어있는 메뉴들이라는걸
메뉴이름과 사진에서 알 수 있더라구요.
아쉽게도 메뉴판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기본안주로 콩나물이 나오는데 나중에 닭발에 넣어 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안주 나오기전에 카스와 진로이즈백을 말아마셨어요. 목이 타서.^^
뻔한 선택을 하고싶지 않긴 했지만, 한신포차시그니처 메뉴인 닭발을 지나칠 순 없었어요. 그래서, 닭발과 육전을 시켰어요. 육전이 있더라구요. 근데 가격도 착해요. 만원. 몇점이나 나올까 했는데, 양을 보고 깜놀. 프레임안에 있는 음식들의 양이 실감나지 않으시겠지만, 진짜 많이 나왔어요. 닭발은 완전 심하게 많이 나와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뼈있는 닭발 먹어본 중에 가격대비 제일 많이 나온 곳이예요. 닭발가격이 18,000원인가 했는데 먹어본 결과 3인 내지 4인이 먹어야 할 양이었어요. 역시 백종원. ㅎㄷㄷㄷ.
파채가 올려져있는 육전의 자태예요. 단돈 만원에 저렇게 정성스럽고 많고 거기에 맛까지 좋은 육전은 처음 봤어요. 파채를 얹어서 먹으니, 넘흐넘흐 맛좋았어요. 다음번엔 비오는 날 와서 육전이랑 딱 막걸리각이에요.
사진속에 저 닭발의 양을 다 담지 못했네요. 보기엔 저렇지만, 먹어도먹어도 계속 나오는 요술 닭발 같았어요. 목구멍까지 닭발이 차올랐어요.ㅠㅠ. 3,4명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까 먼저 나온 콩나물을 저렇게 얹어서 끓여요. 같이 먹으니 매우 맛나고, 적당히 매콤해요. 너무 매우면 못먹을텐데 걱정하며 맛보았지만, 괸한 걱정이란 걸 알고, 마구마구 먹었어요. 맛도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한신닭발 오지고~~

 

닭발이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닭발과 같이 나온 주먹밥 재료예요. 비닐장갑을 끼고 똥글똥글 뭉쳐서 닭발 국물 묻혀 먹었더니,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어요.^^
콩나물과 버무려진 닭발의 자태예요.
포차 벽에 밤새주 포스터가 있길래 궁금해서 한 번 시켜보았어요. 저렇게 와인잔같은거랑 같이 나오네요.^^

 

술의 컬러는 저렇게 매화수나 매취순 컬러구요. 맛은 청하맛 스파클링 와인 같은 맛이예요. 술 약하신 분들에겐 좋을 수도 있겠다싶었던 술이었어요.

너무 배불러서 다른 안주는 시킬 엄두도 못내고 왔어요. 주문한 안주를 충실히 다 먹었거든요.
담번엔 다른 거 먹어보러 또 가려구요.
완전 대박맛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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